12일 국내증시에서 C&중공업이 거제조선소 매각 추진 소식으로 인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급락중이다.
오전 9시 50분 현재 C&중공업은 전날보다 4.79% 떨어진 27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C&중공업 하락은 전날 거제조선소 매각 추진 소식이 알려지면서 하한가로 마감한 데 이어 이틀째 급락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회사측은 지난 11일 유동성 압박을 겪고 있는 일부 계열사와 사업장 처분 등 자체 구조조정에 나서 C&중공업의 목포조선소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C&그룹 관계자 역시 전날 거제도 조선소 건립을 위해 용지매립 공사를 해온 신우조선해양을 매물로 내놨고 각종 부동산과 몇몇 계열사까지 내놓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러한 유동성 해소를 위한 자구책 마련에도 투자자들이 C&중공업에 대한 우려 섞인 시선을 여전히 거두지 못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