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돋보기] 컬러레이, 한국법인 신설…국내 시장 경쟁 본격화

(출처=금감원 전자공시)

코스닥 상장사 컬러레이가 한국법인 신설을 통해 국내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컬러레이는 이날 컬러레이코리아의 지분 2만 주(100%)를 1억 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지주사가 신규 법인에 출자하는 방식이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오는 10일로, 컬러레이코리아가 맡게 될 주요사업은 화장품용 안료의 연구개발ㆍ판매다. 회사 측은 “현금 취득을 통한 신규법인 출자 설립으로, 한국시장 진출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목적”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강홍민ㆍ장옥동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지주사 컬러레이홀딩스는 홍콩 소재의 유한회사로, 2013년 해외상장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주 사업활동은 중국 자회사인 저장컬러레이과기발전유한회사가 도맡고 있다. 국내 코스닥 시장에는 2017년 8월 입성했으며 지난 3분기 기준 주중표(Zhuo Zhongbiao) 홀딩스 대표이사(53.99%)가 최대주주에 올라있다.

주요 사업은 펄 안료(진주광택안료)와 운모파우더의 제조 유통ㆍ판매다. 해당 안료는 현재 △샴푸와 린스, 립스틱 등 화장품용 △플라스틱과 제지, 잉크 등 산업용 △자동차제조용도료, 자동차보수용도료 등 자동차용 등에 활용되고 있다.

3분기 기준 컬러레이의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78% 증가한 2억3973만 위안(약 398억 원), 영업이익은 4.69% 증가한 1억4112만 위안(약 235억 원)이다. 상장 이래 해마다 꾸준히 200억 원 후반대의 영업이익을 기록 중이다.

부채비율 7.48%에 자기자본비율 93.04%로, 사실상 무차입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유동비율은 1052.65%에 달하며 총 자산은 10억 위안(약 1670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