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자금 3조2천억원 전년비 24.7%↓

입력 2008-09-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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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국내경기 나쁘고 연휴 짧기 때문"

올해 경기침체가 가중되면서 추석자금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9월1일부터 12일까지 추석전 10영업일간 금융기관을 통해 공급한 추석자금(화폐 순발행액 기준)은 3조20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추석자금 4조2573억원보다 1조500억원(24.7%) 정도 감소한 것이다.

이같은 감소에 대해 한은은 "지난해에 비해 연휴일수가 5일에서 3일로 줄어든 데다 추석이 예년에 비해 이른 관계로 추석자금 지급시기가 대기업 등의 급여 지급시기와 겹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최근의 국내 경기 둔화 움직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화폐 종류별로는 만원권 순발행액이 2조9687억원으로 전체 발행액의 92.6%를 차지했으며, 5000원권(1181억원) 및 천원권(1094억원)은 각각 3.7%와 3.4%의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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