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태평로 1가 31번지 일대 시청사 부지 1만2709.4㎡(3851평)를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공고했다고 12일 밝혔다.
결정안에 따르면 일반상업지역인 이 부지에는 건폐율 80% 이하, 용적률 600% 이하가 적용돼 최고 110m 높이의 건물을 지을 수 있다.
태평홀, 중앙계단 등 일부만 남은 본관 건물 뒷편에 들어서는 새청사는 2011년 2월 완공될 예정이다. 지하 5층, 지상 13층, 총면적 9만4100㎡(2만8515평) 규모다.
이번 결정안은 오는 26일까지 열람공고에 대한 협의기간을 거친 후 여기서 나온 의견들을 수렴, 도시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말께 결정고시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기존 시청사를 보존하고 세계적 디자인의 새 시청사를 건립하기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