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CNN은 2010년대에 음악 장르와 아티스트 자신을 재창조하고, 우리 모두를 앞으로 나아가게 만들어 음악 산업의 변화를 불러온 10대 아티스트를 소개했다.
BTS는 비욘세, 켄드릭 라마, 프랭크 오션, 레이디 가가, 드레이크, 메트로 부민, 테일러 스위프트, 솔란지, 카니예 웨스트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CNN은 “당신은 BTS의 노래를 전혀 들어본 적이 없을 수도, 혹은 이들의 빅 팬 중 한 명일 수도 있다. 하지만 어느 쪽이든 이들의 영향을 부정할 수는 없다”며, BTS가 K-pop(케이팝)이라는 장르를 미국 음악계의 주류로 불러들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들의 부상이 2010년대 후반에 일어난 점을 고려했을 때, 2020년대 들어서는 K-pop이 미국인들 사이에서 더 큰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BTS는 2018년 ‘러브 유어 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를 통해 한국 최초로 빌보드 200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아울러 BTS는 한 해 동안 무려 3차례 빌보드 200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누려온 K-pop 장르는 그동안 미국 시장을 뚫기 위해 고군분투해왔다. 걸그룹 원더걸스가 2009년 ‘노바디(Nobody)’를 통해 빌보드 싱글 차트인 ‘핫100’에서 76위에 올랐다. 싸이는 2012년 ‘강남스타일’을 내세워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7주 연속 2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그러나 BTS는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수백만 장의 앨범을 판매하면서, 이들 모두를 압도적으로 제쳤다고 CNN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