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토고납신(吐故納新)/뉴리치 현상

입력 2020-01-0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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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퇴계(退溪) 이황(李滉) 명언

“스스로의 힘으로 실천하지 않는 것은 자포자기와 같다.”

조선 중기의 대학자. 평생 학문 연구에 힘써 성리학(주자학)을 체계화했고, 도산(陶山)서당을 세워 제자를 길러 내는 데 힘썼다. 율곡(栗谷) 이이(李珥)와 함께 조선의 대학자로서 쌍벽을 이루었으며, 붕당 가운데 동인이 그를 시조로 떠받들었다. 그는 1502년 오늘 태어나 1571년 오늘 세상을 떠났다.

☆ 고사성어 / 토고납신(吐故納新)

‘낡고 좋지 않은 것을 버리고 새롭고 좋은 것을 받아들인다’는 뜻으로 기공(氣功)요법의 하나다. 인간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선술(仙術)의 구체적 방법인 심호흡법을 말한다. 진정한 호흡 수련은 신진대사 과정에서 체내에서 생긴 독소 물질에 오염된 독기를 밖으로 완전히 배출한 다음 신선한 기(氣)를 보충한다는 생각을 염두에 두고 이루어져야 한다. 출전 장자(莊子) 각의편(刻意篇).

☆ 시사상식 / 뉴리치 현상

서민층에 퍼지는 중류의식 확산 현상으로 중·하류의 수입에도 빈곤을 느끼지 않고 보통이라고 생각하는 현상. 이 현상은 중류 개념과 개인의 생활수준 인식 사이의 괴리에서 비롯된다.

☆ 신조어 / 혼코노

‘혼자 코인 노래방에 가다’를 줄여 이르는 말. 동전을 넣고 사용하는 노래방 기계가 있는 작은 동전 노래방에서 혼자 노래 부르는 것을 뜻한다. 1인 가구의 증가와 워라밸을 중시하며 나를 위한 소비가 늘어나는 사회 분위기를 담은 단어.

☆ 유머 / 경찰의 이중플레이

70세 생일을 맞은 할아버지가 치과 치료를 받고 나오자 교통순경이 딱지를 떼고 있었다. 생일날이라고 한 번만 봐 달라고 사정했으나 들어주지 않고 딱지를 뗐다. 주위 사람들도 경찰이 법과 인정 사이에서 어떤 결정을 하는지 지켜봤다. 범칙금 통고서를 받아든 할아버지가 야속한 표정으로 운전하고 가려다 벌금 액수를 확인하려 고지서를 펼쳤다.

“생신을 축하드립니다. 어르신.”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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