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냄새 원인 잡으면 담적병ㆍ역류성식도염도 개선할 수 있다

입력 2020-01-03 00: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에는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그 중 입냄새 환자의 비율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입냄새는 본인 뿐만 아니라 타인까지 불쾌감을 주기 때문에 치료를 해야 한다는 심리적인 부담감도 커지는데, 이처럼 지독한 입냄새의 원인은 단순 구강 청결 때문이 아닌 과로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신체내부의 이유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많은 사람들이 과로나 스트레스는 정신적으로만 힘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과도한 스트레스는 체내 기혈순환을 방해하고 그로 인해 간열과 담적이 쌓여 간의 기능은 물론 소화기에까지 영향을 미쳐 역류성식도염을 일으키는 등 장부 기능을 저하시키게 된다. 이렇게 일정 수준 이상 간열이 쌓이게 되면 독소가 제때 처리되지 않고 담적이 생기는데 이 때 입에서 계란 썩는 듯한 역겨운 냄새를 풍기며 구취를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구취는 스트레스를 받는 순간이나 점심 후 피곤한 오후에 더욱 심해지는 특징을 보이게 되는데, 근본적인 원인과 함께 동반 증상까지 함께 치료한다면 충분히 개선이 가능한 질환이므로 입냄새가 고민된다면 우선 해당 의료기관을 찾아가보는 것이 좋다.

보통 한의학에서는 원인이 되는 간열을 다스리고 그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감국과 초결명 등의 약재를 사용한 한약을 처방하고 저하된 장부기능을 활성화시켜주는 침치료를 병행하여 치료를 진행한다. 숙련된 의료진에게 체계적이고 정확한 진단과 함께 각기 다른 입냄새 원인에 따른 개인별 맞춤 구취 치료를 받는다면, 구취를 제거하고 장부의 불균형 또한 바로잡을 수 있다. 그리고 적절한 한약 복용과 침 치료를 통해 입냄새뿐만 아니라 구취 원인에 따른 여러 동반 증상 또한 치료할 수 있다.

강기원 제일경희한의원 대표원장은 “치료 후에도 계속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인스턴트나 밀가루, 차가운 음식 등은 되도록 피하고 음주 및 흡연을 되도록 멀리하는 게 도움이 된다. 또 적당한 운동을 통해 심신을 다스리면서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다만 의료 기관에서 상담 후 받은 처방이 아닌 인터넷에서 검색으로 얻은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무분별하게 따라할 경우 개인에 따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1:4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869,000
    • +3.05%
    • 이더리움
    • 4,660,000
    • +7.97%
    • 비트코인 캐시
    • 678,500
    • +10.87%
    • 리플
    • 1,902
    • +23.51%
    • 솔라나
    • 360,500
    • +9.91%
    • 에이다
    • 1,218
    • +11.13%
    • 이오스
    • 943
    • +8.89%
    • 트론
    • 280
    • +2.19%
    • 스텔라루멘
    • 388
    • +14.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700
    • -0.99%
    • 체인링크
    • 20,950
    • +6.08%
    • 샌드박스
    • 490
    • +6.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