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시황]추석연휴 앞두고 '거래 실종'

입력 2008-09-1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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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둘째주는 민족최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아파트시장은 매수자들의 발길이 끊어졌다. 8.21대책, 9.1세재개편 발표가 연이어 나왔지만 거래가 거의 실종 상태다.

특히 규제완화 혜택을 보게 되는 재건축단지나 고가주택 매물 보유자들은 기대감에 매물을 회수하는 사례도 일부 나타났지만 매수세가 더욱 위축되는 상황이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은 -0.01%, 신도시는 -0.03%, 수도권은 0.01% 변동률로 지난 주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역별로 강동(-0.07%), 양천(-0.04), 강남(-0.03%), 송파(-0.03%),도봉(-0.02%), 동작(-0.01%) 등이 하락했다. 송파구 문정동 '건영'은 신규물량 증가, 경기침체로 매물출시가 많았고 급매물 거래도 부진한 상태다.

반면, 은평(0.06%), 동대문(0.02%), 금천(0.02%), 구로(0.02%), 강북(0.01%), 강서(0.01%), 노원(0.01%), 성북(0.01%), 종로(0.01%) 등은 상승했다.

은평구 응암동 '응암푸르지오'는 미등기 상태였는데 9월초 등기가 나면서 102㎡(30평형)가 100만원 상승했다. 동대문구 답십리동 '답십리대우' 81㎡(24평형), 108㎡(32평형), 141㎡(43평형)가 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66㎡(20평형)이하 소형을 제외하곤 일제히 하락했다. 분당(-0.05%), 일산(-0.05%),산본(-0.02%)이 하락했고 중동(0.03%)은 상승폭이 둔화됐고 산본은 보합으로 하락세가 멈췄다.

수도권은 인천(0.11%), 연천(0.06%), 양주(0.03%), 광명(0.03%), 하남(0.03%), 파주(0.02%), 김포(0.02%) 등은 소폭 올랐다.

반면, 경기 북부 지역의 강세로 수요가 확산됐던 동두천시(-0.11%)가 금주 가장 많이 하락했고 이어 과천(-0.08%), 안양(-0.07%), 용인(-0.05%), 의왕(-0.03%), 구리(-0.03%), 시흥(-0.03%) 등도 약세를 보였다. 양도세 비과세 거주요건 강화 발표가 나온 후 수도권 수요는 더욱 위축되는 분위기다.

이번주 전세시장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더욱 한산했다. 서울과 신도시는 변동 없이 제자리 걸음을 했다. 수요가 조금 늘어나는 듯 했던 수도권은 0.03%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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