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LG트윈스)
LG트윈스의 2020년 시즌에서 가장 큰 격전지라면 선발투수 라인업이다. 배재준과 임찬규, 이우찬을 중심으로 4·5선발 자리를 향한 신예 선수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 18일 LG트윈스는 FA(프리에이전트) 송은범과 2년 최대 10억원에 계약을 진행했다. 이로써 투수진 보강이 현실화 됐고, 국내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4~5 선발 자리가 관건이 됐다. 배재준을 필두로 한 내년 선발투수진이 벌써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이유다.
지난 2018년 시즌 1군 무대에 오른 배재준의 기세가 그 중에서도 돋보인다. 배재준은 1군 2년차인 2019년 시즌 부상 없이 시즌을 마쳐 컨디션 관리 측면에서 성공적이었다. 19경기 등판 3승 4패, 평균자책 5.23으로 성적은 기대에 못 미쳤지만 가능성은 인정받았다.
배재준과 경쟁하는 대표적 선수로는 임찬규와 이우찬을 들 수 있다. 김대현의 부상 회복 여부도 관건이다. LG트윈스의 이번 겨울이 유독 뜨겁게 느껴지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