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기소’ 황교안, 대구ㆍ경북 텃밭서 민생탐방 행보

입력 2020-01-0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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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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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경북 포항 지진 피해 지역과 대구를 찾아 신년인사회에 나섰다. 같은 날 오후 검찰이 지난 4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사건으로 황 대표와 한국당 의원 23명 등을 기소했지만, 이에 위축되지 않고 민생탐방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황 대표의 대구ㆍ경북(TK)에서 새해 첫 민생 행보, 신년인사회를 시작한 것은 4ㆍ15 총선을 넉달여 앞두고 전통 텃밭에서 밑바닥 표심 다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날 황 대표는 검찰의 기소에 대해 “불법에 대한 저항은 무죄”라며 총선 레이스에 위축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대구에서 열린 대구시당ㆍ경북도당 신년인사회에서는 패스트트랙 기소에도 굴하지 않고, 투쟁대오를 유지해 총선에서 압승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날 검찰에 불구속 기소된 14명 가운데 TK 지역 의원은 5명으로 집계됐다.

황 대표는 “총선에서 압승할 수 있도록 대구ㆍ경북이 낙동강 전선을 지켜달라”며 “혁신과 통합으로 모든 것을 바꾸고 내려놔 국민의 마음에 흡족한 정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교일 의원은 “황 대표가 끝까지 패스트트랙에 저항해 기소된 의원들을 지키고 보호해줄 것”이라며 “TK에서 투표율 80% 이상을 넘기자”고 언급했다.

송언석 의원 역시 “패스트트랙 수사에서 기소된 TK 의원 5명 중 한 사람이 저인데, 불법의 원천은 전부 무혐의 처리하고 한국당 주요 의원들을 다 기소했다”며 “총선에서 무조건 이겨서 잘못된 수사를 바로잡자”고 호소했다.

앞서 황 대표는 이날 오후 포항시 흥해체육관과 이주민 이주단지를 방문해 2017년 발생한 포항 지진으로 인한 피해 주민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포항지진특별법은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황 대표는 흥해체육관에서 주민들과 만나 “벌써 2년 넘게 어려운 생활을 하고 계셔서 저부터 마음이 참 아프다”며 “다행히 포항지진특별법이 마련됐지만 아직 실질적인 보상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많아 시행령까지 잘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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