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오는 16일부터 은행연계계좌 이용 고객의 주식거래 수수료를 0.015%로 인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수료 인하는 대우증권의 제휴은행 10곳에서 증권계좌를 개설한 고객이 은행연계서비스 전용 다이렉트 HTS(홈트레이딩시스템)를 이용해 거래소·코스닥·ETF·ELW 주식을 매매할 경우 적용된다.
대우증권은 은행연계서비스 수수료 체계를 기존 온라인매매 수수료와 분리함으로써 은행연계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입해 차별화된 서비스와 저렴한 수수료를 바탕으로 2~30대 젋은 고객기반을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
은행연계시장은 젊은 투자자들의 이용도가 높은 가운데 지난 1년간 주식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100만계좌 이상의 신규 계좌가 늘어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 6월 시작한 대우증권 은행연계서비스인 다이렉트 we(wealth e-commerce) 이용고객의 평균 연령이 30대 중반으로 일반 온라인 및 지점이용 고객의 평균 연령 40대 초반에 비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대우증권 채널마케팅부 이석길 부장은 "주식투자를 시작하는 연령이 점차 낮아지면서 수수료가 저렴한 은행연계시장에 20~30대 젋은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며 "위탁매매는 물론 향후 자산관리 부문의 주요 근간이 될 젋은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해 수수료 인하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의 다이렉트 we 서비스는 국민, 기업, 농협, 우리, 외환, 씨티, 신한, 대구, 부산, 산업은행 등 제휴은행 10곳에서 대우증권 은행연계계좌인 다이렉트계좌를 개설한 후 전용 홈페이지(www.daewoodirect.com)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