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북경연합대학 강당에서 중국 최초의 청각도우미견 양성기관인 '애니콜 청각도우미견 훈련센터' 건립을 위한 조인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삼성 박근희 사장, 북경연합대학 씨원치 총장, 중국장애인연합회 관련 인사들과 인민일보, CCTV 등 중국 유력매체 기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에서 훈련받은 청각도우미견 분양식 등이 함께 진행됐다.
'애니콜 청각도우미견 훈련센터'는 견사, 훈련장, 사무실, 검역실, 진료실 등 총 171평(560㎡) 규모로 내년 6월 중에 완공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견사와 부대시설 건립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훈련사 교육 등 한국의 운영 노하우를
적극 전수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이 후원하는 '청각도우미견 센터'는 지난 2002년 발족한 이후 지금까지 44마리의 청각도우미견을 무상으로 분양했는데, 지난 2006년에는 북경연합대학에 재학 중인 청각장애 대학생들에게 국내에서 훈련된 청각도우미견 2마리를 기증하는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인사팀 조호석 상무는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은 앞으로 '통신'이라는 업의 특성에 맞춰 세상의 '소리'에서 소외된 장애우들을 위한 사회 봉사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