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기업 4500여 개사가 라스베이거스에 26만9000㎡(2723평) 규모로 마련된 전시장에서 나흘간 첨단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장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앤드 월드트레이드센터(LVCC)와 샌즈 엑스포 등지를 중심으로 설치된다.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3000여㎡(908평) 공간을 마련해 전시를 펼칠 예정이다. 작년 ‘올레드 폭포’를 구현해 이목을 끈 LG전자도 올해 주목도 높은 전시공간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SK, 두산 등 주요 대기업도 각사의 미래 주력 산업 기술을 뽐낼 예정이다. 특히 두산의 CES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프렌즈도 캐릭터 브랜드 업체 중 처음으로 CES에 참가해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선보인다.
IT 전문매체 씨넷은 올해 CES의 6가지 주요 트렌드로 △음식 배달을 비롯한 각종 IT 서비스 △IoT가 주변에 공기처럼 존재한다는 뜻의 엠비언트 컴퓨팅 △헬스 및 웰니스 △개인정보 및 보안 △스트리밍 및 코드커팅 △5세대 이동통신(5G) 시나리오를 들었다.
이 중 스트리밍과 코드커팅(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발달로 유선 케이블 이용이 줄어드는 트렌드)에 있어서는 삼성전자 등 TV 업체가 주축이 될 것이라고 씨넷은 설명했다.
삼성과 LG 외에도 중국 TCL, 하이센스, 창훙, 일본 소니, 샤프 등이 참가해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8K, 롤러블 등 기술을 겨룬다.
TCL은 최근 삼성에 맞설 미니 LED TV를 내놓았으며, 일본 샤프는 LG전자에 대적하기 위한 롤러블 TV를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