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다시 소폭으로 하락했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0.4원 하락한 1109.1원에 마감됐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3.5원 하락한 1106.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수세가 늘어나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후 환율은 정부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물이 나오면서 한때 1100선이 무너져 1097.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다시 매수세가 늘어나면서 결국 하락폭을 대부분 반납한 상태로 마감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정부의 외평채 발행 연기와 국내 증시의 급등이 환율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정부가 외평채 발행을 무리하지 않고 연기한 것이 오히려 호재로 작용했다"면서 "국내 증시가 크게 상승한 것도 환율이 안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