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지난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0원 오른 1167.1원에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ISM제조업 지수가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미국과 이란 간 충돌로 인한 중동발 리스크가 확대되며 안전자산 선호를 부각시켰다”며 “미국의 이란 군부시세에 대한 공습이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고채 금리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된 영향에 급락했는데 3년물이 1.3%를 하회했다”며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이란 군부 실세가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 수요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30년물 입찰 물량이 축소될 것이라는 루머가 있었지만 기재부가 계획대로 입찰 진행 할 것이라 밝혔다”고 덧붙였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란 이슈는 북한 리크스도 자극할 수 있어 외국인들의 매수를 저지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환율은 이란 보복 여부에 촉각을 세울 것으로 보이지만 글로벌 경기 개선 기대와 미중 무역합의 서명 대기, 선박 수주 기대 등에 상승 폭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이번주 원달러 예상 범위는 1160~1180원으로 오늘은 주식시장과 외국인 수급에 주목하며 1160원대 중후반 등락을 보일 것”이라며 “중동 리스크와 약화된 삼성전자 실적 확인 등에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