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수면무호흡증, 수면다원검사를 통한 치료 가능해

입력 2020-01-06 13: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람은 일생의 3분의 1가량의 시간을 잠을 자는 데 보낸다. 과거에는 단순히 피로 해소를 위한 생리작용으로 여겨졌지만, 최근 생존을 위한 필수적이고 능동적인 생명 활동이라는 점이 밝혀지면서 동시에 코골이·수면무호흡증 등 수면 질환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연령대와 비례해 수면장애 진료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였으며, 건강보험에 가입한 국민 중 약 1.1%가 수면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 중 대표적인 수면장애 질환 중 하나인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을 동시에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이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코골이’는 수면 중 기도가 좁아지거나 코가 막혀 호흡기류가 잘 통과하지 못하면서 목젖이나 입천장이 떨려서 생기는 소리로, ‘수면 무호흡증’의 주요 증상 중 하나이다. 단순 소리 불편뿐만 아니라 수면 중 10초 이상 숨이 멎는 심각한 호흡 장애가 시간당 5번 이상 동반된다면 ‘수면 무호흡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

이러한 ‘코골이·수면무호흡증’ 증상은 장기화 시 숙면을 방해해 주간 졸림증 및 만성피로를 일으킬 수 있으며, 심근경색이나 부정맥, 뇌졸중 같은 심혈관계 질환의 기타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정밀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그중 수면다원검사는 환자가 잠을 자는 동안 센서를 통해 뇌파, 호흡 장치 등을 체크하여 수면 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신체 반응을 관찰해 수면질환이나 수면 상태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비용 또한 2018년도 7월부터 전면 건강보험으로 적용되어 비용 부담이 경감되었다.

또한, 수면 무호흡증의 비수술적 치료방법인 양압기 치료 역시,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임대료가 1개월에 1~2만 원 정도로 부담이 경감되었다. 양압기는 공기압을 이용해 무호흡을 일으키는 근육이나 조직을 밀어 기도를 확장해주는 원리로 코골이 · 수면무호흡증의 비수술적 방법에 해당하는 치료이다.

이지현 신사역 드림수면클리닉 원장은 “수면무호흡증의 양압기 치료의 경우 개인마다 어느 정도의 압력이 적정한지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등 양압적정검사나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며 “치료 후 중요한 점은 객관적으로 나타나는 정상화 여부로, 일시적으로 좋아진 결과가 아닌 정확한 수치에 따른 정상화 결과를 제시하여 수면 무호흡증 재발 우려를 최소화하는 수면 클리닉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계주와 곗돈…계를 아시나요 [해시태그]
  • '오라클 쇼크' 강타…AI 거품론 재점화
  • 코스피, 하루 만에 4000선 붕괴…오라클 쇼크에 변동성 확대
  • 단독 아모제푸드, 연간 250만 찾는 ‘잠실야구장 F&B 운영권’ 또 따냈다
  •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장서 7명 매몰⋯1명 심정지
  • 용산·성동·광진⋯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 여전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125,000
    • -0.86%
    • 이더리움
    • 4,190,000
    • -0.57%
    • 비트코인 캐시
    • 848,500
    • +4.3%
    • 리플
    • 2,704
    • -3.01%
    • 솔라나
    • 176,200
    • -3.61%
    • 에이다
    • 523
    • -4.56%
    • 트론
    • 416
    • -0.24%
    • 스텔라루멘
    • 306
    • -2.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680
    • -2.28%
    • 체인링크
    • 17,760
    • -2.68%
    • 샌드박스
    • 165
    • -4.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