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구<사진>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이 지속 성장을 위해 ‘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터(Lifestyle Innovator)’가 되자고 당부했다.
코오롱이 국내 최초로 나일론을 들여오며 사람들의 삶을 송두리째 변화시켰듯, 다시 한번 생활의 체계를 완전히 변화시키는 혁신을 이끌어달라고 주문했다.
6일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따르면 장 대표는 이달 초 공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변화와 혁신’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경영 철학이자 전략”이라며 “코오롱그룹이 창업 이래 견지해온 ‘인간생활의 풍요와 인류문명의 발전에 이바지한다’라는 경영이념을 실천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 대표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전신인 코오롱이 한국 최초로 나일론을 소개하며 우리나라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켰듯이 우리 회사의 제품과 서비스는 생활의 좋은 변화를 가져다주기 위한 것이었다”며 “라이프 이노베이터로서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변화와 혁신은 지속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장 대표는 세계 경기가 장기 저성장의 늪에 빠지는 상황에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선 “궁극적으로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새로운 소재를 개발하는 것이 지속성장의 토대를 굳건히 다지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속성장 전략으로 차세대 폴더블폰의 핵심 소재인 투명폴리이미드(CPI) 필름 투자, 미래 수소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연료전지용 막전극접합체(MEA) 개발, 그리고 타이어코드 및 에어백 사업의 해외 공장 증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장 대표는 회사의 성장을 위해선 외형뿐만 아니라 내재가치 역시 지속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속가능경영의 주요 기본 가치인 준법, 인권, 환경, 윤리, 공정거래 등을 경영 전반에 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또한, 협력업체와는 동반 성장하기 위해 은행과 상생 펀드 조성 협약을 맺고 시중 대비 저렴한 금리로 대출을 융통하게 해 자금난을 덜어주는 등 ‘상생 합심’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서는 아동노동과 나이, 성별, 종교 등에 의한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특히, 환경문제에 있어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ESHQ(환경, 안전, 보건, 품질) 경영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통해 이러한 요구사항을 철저하게 이행하고 있다.
향후 자원 재활용 측면에서 플라스틱의 재활용률을 높이는 방안을 연구, 사업화할 계획이며, 폐자원의 가치 재창출도 도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