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이지밸런스' 론칭…케어푸드 시장 진출

입력 2020-0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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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밸런스 5종
▲이지밸런스 5종
신세계푸드가 2조원대로 성장이 예상되는 케어푸드 시장에 진출한다.

신세계푸드는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이지밸런스(EASY BALANCE)’를 론칭하고 연하식 5종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케어푸드란 건강상의 이유로 맞춤식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식품이다. 노인과 환자가 주 타깃으로, 일시적으로 신체기능이 떨어지거나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 산모, 어린이 등도 대상에 포함된다.

신세계푸드가 선보이는 연하식은 음식을 삼키는 것이 곤란한 이들이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음식을 씹는 것이 어려운 연화식과 차별화된다.

신세계푸드는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연화식에 이어 연하식 수요도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관련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세계푸드는 신규 개발한 연하식 5종을 선보이는 동시에 특허청에 자체 개발한 연하식 및 영양식 제조 기술에 관련된 특허 4건도 출원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이지밸런스 ‘소불고기 무스’, ‘닭고기 무스’, ‘가자미구이 무스’, ‘동파육 무스’, ‘애호박볶음 무스’ 등 5종이다. 씹을 필요 없이 혀로 가볍게 으깨 섭취할 수 있을 정도로 경도, 점도를 조정한 것이 특징이다. 용기째 중탕 또는 오븐에서 가열 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신세계푸드는 첫 출시한 이지밸런스 연하식 5종 외에 추가로 제품을 개발해 요양원, 대형병원 등 B2B(기업간 거래) 시장을 공략한 후 향후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시장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국내 유수 대학들과 임상실험을 거쳐 이지밸런스 연하식의 뛰어난 영양성분과 안정성을 확인했다”며 “병원 위탁급식과 가정간편식 제조를 통해 쌓은 노하우를 접목해 만든 신세계푸드만의 케어푸드로 시장을 성장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인구가 고령화되면서 케어푸드 시장 규모는 2012년 5800억원에서 2015년 7900억원으로 급증했고, 2017년에는 1조원을 넘어섰다. 업계에서는 올해 관련 시장이 2조원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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