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전지부분 수익성 회복 지연 ‘목표가↓’ - NH투자

입력 2020-01-0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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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LG화학에 대해 전지 부문의 수익성 회복이 지연 중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종전보다 5% 하향 조정한 37만 원을 제시했다.

황유식 연구원은 "전지 부문의 수익성 회복 지연으로 2020년 실적 추정치를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조정했다"며 "그러나 EV용 2차전지의 글로벌 시장 지배력은 유지되고 있으며 하반기 설비 정상화 이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예상되기 때문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영업이익은 773억 원(전년대비 -73.3%)으로 기존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추정한다"며 "ESS용 2차전지 관련 충당금 약 2000억 원을 새롭게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황 연구원은 "EV용 2차전지의 경우 지난 4분기 영업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나 올 상반기에는 영업적자가 예상된다"며 "폴란드 EV용 2차전지 공장의 생산수율을 상승 중이나 아직 목표 수준(90% 이상)에 도달하지 못한 가운데 폭스바겐 MEB 플랫폼용 2차전지 출하량 증가로 제품 평균판매가격(ASP)이 낮아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석유화학 부문은 작년 말 원재료(납사) 가격은 급등했으나 연말 비수기 효과로 PE, PP 등 다수 제품 스프레드가 축소됐다"며 "원재료 투입 시차를 고려하면 1분기까지는 원가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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