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월드와이드가 7일 ‘슈퍼 애니멀 퍼(Super Animal Fur)' 영상을 공개하며 스토리텔링 방식의 동물 보호 캠페인을 시작했다. (사진제공=이노션)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7일 ‘슈퍼 애니멀 퍼(Super Animal Fur)' 영상을 공개하며 스토리텔링 방식의 동물 보호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천연 모피 사용을 직접 비판하는 대신, 인조 모피 제품의 매력을 강조해 소비자의 인식을 바꿔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노션은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장콸과 함께 천마를 포함해 ‘구름을 닮은 고양이 색묘림’과 ‘꽃과 새의 하이브리드형 화화’ 등 3마리의 슈퍼 애니멀을 만들었다.
최근 유튜브에 공개된 3분 23초 분량의 캠페인 영상은 슈퍼 애니멀 헌터가 색묘림의 털을 구하는 과정을 그렸다. 총알 대신 꿀벌을 쏘는 ‘비건(Bee-Gun)’을 사용해 색묘림을 구름옷으로 바꾼다는 내용이다. 아트 스튜디오 디지페디(DIGIPEDI)가 영상 촬영에 참여했다.
이노션은 비건 패션 브랜드 ‘비건타이거’와 협업을 통해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국내 최초 비건 패션 브랜드인 비건타이거는 슈퍼 애니멀 퍼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의류를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이노션 김기영 제작2센터장은 “지금까지 윤리적 소비, 에코 퍼에 대한 접근은 진짜 동물에 대한 훼손 등 1차원적인 방식을 택했다면, 이번 슈퍼 애니멀 퍼 캠페인은 광고인의 상상력을 발휘해 좀 더 유쾌하고 발칙한 아이디어로 새롭게 밀레니얼들에게 다가가려고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