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수면, 생활과 건강에 악영향... 불면증 치료 및 예방 필요

입력 2020-01-0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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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은 그날 하루의 육체적, 정신적 피로를 풀어주고 다음 날 컨디션을 뒷받침 할 수 있도록 하는 기본적인 행위다. 충분한 잠을 이루지 못하게 되면 피로가 쌓여 다음 날 일상에 지장을 받게 된다. 성인이건 학생이건 나타날 수 있는 불면증은 일상생활에도 악영향을 주므로 불면증 치료가 필요하다.

현대인들의 평균 수면시간은 성인 약 6~7시간 정도로 나타나고 있지만, 청소년들은 학업 등으로 인해 이보다 더 짧은 수면을 이루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면시간이 수면의 질과 반드시 비례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짧으면 그만큼 숙면이 힘들 수 있으므로 평균 수면시간을 지키는 것이 좋다.

장원석 좋은꿈참사랑한의원 광명점 원장은 “불면증으로 인해 잠을 제대로 못 자게 되면 여러 가지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잠을 자는 동안 '인터류킨'이라는 물질은 인체에 유해한 성분과 맞서 싸우도록 우리 몸을 자극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때 자지 않으면 이 물질이 몸 안의 유해한 성분과 싸우지 못하거나 혹은 패배하게 되어 건강에 악영향을 주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 원장은 또한 “자는 동안에는 항산화물질로 알려진 ‘멜라토닌’이 활동하는데, 수면이 부족하게 되면 활성도가 낮아져 노화와 함께 수명이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또 자는 동안 뇌 안에서는 뇌 장애를 일으키는 유해한 성분을 씻어주게 된다. 허나, 수면이 부족하면 이런 작동 역시 힘들어 뇌 관련 질환들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불면증 치료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예방책들을 미리 알아두고 지키는 것이 우선이다. 매일 비슷한 시간에 잠을 자고 깨며 수면 패턴을 규칙적으로 만들고, 잠을 자기에 적절한 조도와 온도, 습도의 환경인지, 청결상태는 양호한지 점검해야 한다. 짧은 시간이라도 꾸준히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도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카페인이나 술, 과식 등도 피하길 권한다.

장원석 원장은 “아무리 좋은 습관을 지니고 있다고 하더라도 무호흡, 코골이, 심한 비염 등 수면 시 방해요소가 되는 질환이 있다면 이 역시 불면증의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다양한 개선 방법 중 한의원 치료를 받는 방법이 있다”며 “불면증 치료를 위한 다양한 치료법이 고안되고 있으므로 불면증 증상이 조금이라도 보인다면 더욱 심화되기 전에 치료를 받음으로써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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