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토요타가 커넥티드 자동차 관련 신기술을 직접 검증하기 위해 거대 실험 도시를 직접 세운다.
이 도시에는 토요타 직원을 비롯해 각 분야 연구진 등 2000여 명이 실제로 거주하며 신기술 검증에 나선다.
토요타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0'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컨벤션 센터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어 “사물인터넷(IoT)이나 인공지능(AI) 신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70만㎡ 규모(약 21만 평)의 실험도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아키오 도요타 일본 토요타 자동차 사장은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단순한 자동차 회사에서 벗어나 '모빌리티 기업'으로 변신에 한층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2년 전 CES 2018을 통해 '모빌리티 컴퍼니'로의 변신을 공언한 토요타는 이후 다각적인 준비 과정을 거쳐 이번 실험 도시 구축을 확정했다.
토요타가 구상 중인 ‘커넥티드 실험 도시’는 폐쇄가 예정된 시즈오카(靜岡) 현 공장 부지에 세워진다.
회사는 이곳에 자사 직원을 포함해 각 분야 연구진, 일반 주민 등 2000여 명이 실제로 거주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곳 실험 도시는 자율주행차와 인공지능(AI) 등 현재 개발 중인 신기술의 실생활 도입 및 검증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요타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 조성하는 실험 도시가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