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들, 대학 선택 시 교사 의견 신뢰 안 한다”

입력 2020-01-0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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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웨이닷컴 492명 대상 설문조사…1위 가족 협의

▲유웨이닷컴이 올해 대입 정시모집에 지원한 수험생 총 49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유웨이닷컴)
▲유웨이닷컴이 올해 대입 정시모집에 지원한 수험생 총 49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유웨이닷컴)
수험생들이 대학·학과를 선택하는 데 있어 교사 의견 신뢰도가 매우 낮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유웨이닷컴은 7일 수험생 회원 492명을 대상으로 3~5일 사흘간 '2020학년도 정시 지원 양상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학과 선택 시 가장 결정적 영향을 준 요소는 가족과의 협의(48%)가 꼽혔다. 이어 수험생 본인의 판단(33.3%), 사교육 컨설턴트와의 상담(11.8%), 공교육 선생님과의 상담(6.9%) 등 순이었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험생들은 온라인 합격진단이나 대면 컨설팅으로 도출된 결과를 놓고 가족과 깊이 있게 논의해 지원 대학을 결정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종 지원 대학·학과 선택에 공교육 교사와의 상담 비중은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정시 지원 유형은 적정 지원을 선택한 수험생이 51.6%로 절반을 넘었다. 상향 소신 지원(34.6%), 하향 안정 지원(13.8%)이 뒤를 이었다.

지원 대학·학과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에 대한 질문에는 '온라인 모의지원과 합격진단 결과'(48.8%)에 대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대학에서 발표한 전년도 입시결과(30.1%), 입시커뮤니티에 탑재된 전년도 입시결과(10.2%) 등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정시 지원을 위해 사교육 유료 컨설팅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69.9%가 '아니다'라고 응답했다.

이 소장은 “입시 전략을 짜는 데에 이제는 대면 상담보다는 온라인 합격진단의 역할이 커졌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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