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6일 대한제강에 대해 높은 배당매력에 주목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제시했다.
유진투자증권 하종혁 연구원은 "순이익 증가는 배당의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대한제강은 올 초 녹산제강 공장 증설을 통해 안정적 철근 생산의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과 2004년 이후 꾸준히 배당성향을 높여왔다는 점을 고려할 때 2008년의 이익증가가 배당금의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대한제강의 2008년 당기순이익을 837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2007년(4월~12월) 당기순이익 181억원 대비 362.4% 높은 수준이다.
하 연구원은 "회사 경영진이 2008년 이후 20% 내외의 배당성향을 유지할 의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주당 3500원(배당성향 19.9%)을 가정할 경우 현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6.1%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대한제강의 주가는 철근 가격 약세 우려가 반영되면서 급락했지만 10월 이후 철근 비수기가 마무리 되면서 고철 가격반등이 예상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주가 수준은 자본이득과 배당소득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매수기회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