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미래 자율주행의 눈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 공개

입력 2020-01-0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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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CES 2020 전시 부스에서 공개한 ‘차세대 Single Photon LiDAR(단일 광자 라이다)’ 시제품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CES 2020 전시 부스에서 공개한 ‘차세대 Single Photon LiDAR(단일 광자 라이다)’ 시제품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글로벌 전장기업 파이오니아 스마트 센싱 이노베이션즈(PSSI)와 'CES 2020'에서 양사핵심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Single PhotonLiDAR(단일 광자라이다)’ 시제품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는 SK텔레콤의 1550nm(Nano Meter) 파장 단일 광자 라이다 송수신 기술과 PSSI의 '2D MEMS Mirror(초소형 정밀기계)' 스캐닝 기술을 결합해 기존 대비 해상도와 인식률을 대폭 향상,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자랑하며오는 2021년 상용화 될 예정이다.

1550nm 파장 단일 광자 라이다 송수신 기술과 2D 초소형 정밀기계 스캐닝 기술을 결합한 것은 세계 최초이며, 이를 위해 양사는 지난 해 9월부터 기존 라이다의 단점을 보완한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 공동 개발을 진행해 왔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목표물에 비춰 사물과의 거리 및 다양한 물성을 감지하고 이를 3D 영상으로 모델링할 수 있는 기술로,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향후 다양한 분야에 널리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는 2D MEMS 미러 스캐닝 기술을 적용, 기존 모터 방식의 스캐닝 구조 대비높은 해상도를 확보할 수 있어명확한 물체 인식이 가능하다. 1550nm 파장의 레이저 모듈은 기존 905nm 파장의 레이저보다 강한 출력을 사용, 최대500m 떨어진 장거리 목표물도 정확하게탐지 가능하다.

세밀한 타이밍 제어로 미세한 신호도 감지할 수 있는 SPAD 방식의 라이다는 도로 위의 타이어나 검은 옷을 입은 보행자 등 빛의 반사도가 낮은 물체도 오류없이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적용한 TCSPC 기술은 눈이나 비, 연기와 같은 분산된 물체와 자동차와 같은 고정된 물체를 구분할 수 있어 눈이나 비가 쏟아지는 악천후 상황에서도 목표물을 정확히 식별해 각종 사고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다.

▲SK텔레콤이 CES 2020 전시 부스에서 공개한 ‘차세대 Single Photon LiDAR(단일 광자 라이다)’ 시제품 현황도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CES 2020 전시 부스에서 공개한 ‘차세대 Single Photon LiDAR(단일 광자 라이다)’ 시제품 현황도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의 차세대단일 광자 라이다는 자율주행, 교통 관제로 대표되는 모빌리티 분야뿐 아니라보안, 사회 안전 분야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최근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자율주행은 물론 미래 교통 수단으로 각광받는 플라잉 택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에 필수적인 센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는 장거리 탐지 능력과 정확한 식별율을 바탕으로 장거리 경계 및 주요 시설 감시등 보안 분야에도 널리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연기를 투과해 목표물을 탐지할 수 있는 특성은 재난 상황에서의 구조,구난 등 사회 안전 분야에서도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이종민 Tech Innovation 그룹장은 “앞으로도 SK텔레콤은 자율주행 분야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과 제품을 지속 개발할 예정"이라며 "고객 요구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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