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교합으로 인한 저작장애 및 발음 장애, 성인 치아교정으로 개선

입력 2020-01-0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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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A씨(여, 23세)는 최근 스케일링을 위해 방문한 치과에서 아래위 턱의 치아가 가지런하지 못하거나 정상적으로 맞물리지 않는 부정교합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어릴 때는 일상에서 불편할 만큼부정교합 증상을 감지하지 못했다. 언제부턴가 앞니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는 것이 느껴졌으며 발음이 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알고 보니 평소 한 쪽으로만 음식물을 씹고 턱을 괴는 습관 등으로 인해 부정교합이 발생했던 것이다.

부정교합이란 유전이나 성장기 잘못된 생활 습관 등으로 인해 치아의 배열이 가지런하지 않거나 위아래 맞물림의 상태가 정상의 위치를 벗어나서 심미적, 기능적으로 문제가 되는 교합관계를 말한다.

황영철 예쁜얼굴바른이치과교정과(예바른교정치과) 치의학 박사(치과교정과 전문의)의 설명에 따르면, 부정교합은 자연치유되지 않는다. 방치할수록 증상이 악화될 수밖에 없다. 다행히 성인이 되어서도 치아교정을 통해 치료 가능하다. 교정치료는 심미적인향상과 함께 아래위 치아의 맞물림을 좋게 해서 음식물을 골고루 잘 씹게 하고, 정확한 발음을 할 수 있게 하며, 구강 위생 상태도 향상시키는 등 입과 치아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기능적인 문제와 심미적인 문제를 동시에 개선해야 하는 고난도 치료다. 개인의 치열부터 구강구조, 골격, 치아 상태에 따라 교정 방법도 달라진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교정을 담당하는 전문의의 전문성과 임상경험 및 커뮤니케이션 방식, 세밀한 사전 검사 여부까지 복합적인 요소를 다각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특히 교정치료 전 체계적인 정밀검사는 필수다. 설문검사, 파노라마 뷰 검사, 구강 포토 검사, TMJ 측두하악장애 분석 검사, 교합 검사, Cephalo 검사, 3D안면 검사, 타액검사 등 11가지의 정밀검사를 통해 치아 상태와 구강 환경을 진단하고 이에 적합한 최적의 치아교정을 술식을 적용해야 한다.

치료 방법이 잘못되면 자칫 교정 기간이 연장되거나 효과가 떨어지는 등의 부작용을 발생할 수 있다. 교정치료만을 집중하여 치아 교정에 대한 풍부한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보유한 교정과 전문의가 상담부터 치료 및 치료 이후 지속적인 관리까지 전담하는 치과를 선택해야 한다.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미소를 방해하는 부정교합이나 돌출입 같은 구강문제는 치아교정을 통해 개선 가능하다. 구강기능을 회복하는 동시에 부드럽고 깔끔한 인상을 주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황영철 치의학 박사는 “치아교정은 성장기에 해야 한다 생각해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모든 질환이 그렇듯 조기에 치료할수록 결과가 좋지만 성장이 끝난 성인도 충분히 교정 가능한 만큼 치아교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면 나이에 관계없이 치과에서 진단을 받아보고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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