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는 여행 tip] '쇄신' 하러 '세신' 여행 떠나볼까

입력 2020-01-1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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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먼∙베이터우∙블라디보스토크, 온천·사우나 명소 보유

▲샤먼 온천. (사진제공=이하 트립닷컴)
▲샤먼 온천. (사진제공=이하 트립닷컴)
2020년 경자년(庚子年)이 밝았다. 지난해에 대한 아쉬움은 뒤로 하고, 새롭게 몸과 마음을 가다듬자. 묵은 것을 버리고 새로이 시작하기 위한 ‘쇄신’을 위해 ‘세신’하러 온천ㆍ사우나 명소를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은 ‘쇄신 여행지’로 샤먼, 베이터우, 블라디보스토크 세 곳을 추천했다. 트립닷컴은 “모두 비행시간이 짧고, 휴양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부담 없이 떠나기에 제격이다”라고 설명했다.

◇‘샤먼’이 품은 중국 최대 규모 온천 테마파크 = 샤먼은 중국 남부에 있는 해변 도시다. ‘중국의 지중해’라 불릴 만큼 명성이 자자한 휴양지다. 아열대 기후에 속해 연중 날씨가 따뜻하며, 비행시간은 약 3시간이다.

겨울에 샤먼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일월곡 온천’은 필수 코스다. 이곳은 중국 내에서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온천 테파마크로, 100여 개의 노천탕과 40여 개의 콘셉트를 보유한 테마탕 등을 보유하고 있다. 보통 밤늦은 시간까지 운영돼 야경과 함께 온천을 즐길 수 있다.

▲베이터우.
▲베이터우.

◇핫한 타이베이에도 온천이 있다 = 타이베이의 인기는 2020년 상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연중 따뜻한 날씨, 2시간 30분의 짧은 비행시간, 다양한 관광명소와 맛집 등을 자랑하는 타이베이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온천 명소인 베이터우도 함께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베이터우는 타이베이와 가까운 온천 마을이다. 환태평양 화산대에 속한 대만에는 수많은 온천이 있는데, 특히 유황 온천으로 잘 알려진 베이터우는 많은 여행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타이베이 시내에서 지하철(MRT)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해 훌륭한 접근성을 자랑한다. 대만의 대표 온천답게 온천욕을 만끽할 방법도 다양하다. 공공 온천탕, 노천탕부터 5성급 호텔, 리조트에서 즐기는 개인탕까지 여행지 전역에 걸쳐 온천 시설이 즐비하다.

▲블라디보스토크 '반야'.
▲블라디보스토크 '반야'.

◇우리나라에서 제일 가까운 유럽에서 온천욕 즐기기 = 블라디보스토크는 유럽의 정취를 가장 잘 느낄 수 있어 한국과 가장 가까운 유럽이라고도 불린다. 2시간 30분 이내의 짧은 비행시간과 저렴한 물가로 2030세대 사이에서는 일명 ‘가성비 여행지’로 통한다.

새해 마음가짐을 다지기 위해 떠난 여행이라면 러시아식 전통 사우나로 불리는 ‘반야’ 체험이 필수다. 반야는 겨울철 추위를 이겨 내기 위한 러시아인들의 문화로, 자작나무로 만들어진 독채에서 사우나를 즐기며 개운하게 피로를 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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