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와 LG텔레콤은 청강문화산업대학, 한글학회와 공동으로 17~19일까지 독도사랑을 주제로 '휴대전화 쪽글 자랑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쪽글'이란 문자메시지(SMS)를 한글학회가 순우리말로 정의한 것이다.
이번 행사는 우리말 파괴현상을 바로잡고 우리말 바로 쓰기 운동의 저변 확대를 위해 산·학·연 합동으로 기획된 것이라고 LG텔레콤 측은 설명했다.
참가 대상에는 제한 없으며 17일 오전 9시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독도사랑을 주제로 40자 이내(띄어쓰기 포함)의 쪽글을 작성, 이동전화번호(청소년 010-8133-1000~1, 일반 010-8133-0002~4)로 보내면 된다.
업계와 학회 등은 대회 참가자 중 580여명을 선정, 최신 휴대전화 디지털카메라 MP3플레이어, 전자사전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입상자에게는 우리말 사전을 지급한다.
수상작은 10월 1일 각 기업과 기관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고, 10월 9일 한글학회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청강문화산업대학 이동통신과 이현수 교수는 "올바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의 이용 문화를 정착시키는 동시에 우리의 고유영토인 독도에 대한 사랑을 담고자 행사를 기획했다"며 "일회성 행사가 아닌 바른말 쓰기를 위한 다양한 한글행사를 통해 한글 바른말쓰기 운동을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