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업체들이 리먼브라더스의 파산 신고로 인해 리먼브라더스가 투자한 상장사들의 주가가 동반 급락하는 가운데, 잘못 알려진 소식으로 괜한 피해를 입을까 전전긍긍 하고 있다.
16일 현재 리먼브라더스가 5%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바이오매스코리아와 엘림에듀, 단성일렉트론, 이앤이시스템, 세원셀론텍, 트라이콤, 가비아, 나노캠텍, 보령제약, 인디에프 등 10개사이다.
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리먼브라더스가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바이오매스코리아와 엘림에듀, 단성일렉트론, 이앤이시스템이 하한가로 추락했다. 또한 같은 시간 세원셀론텍이 14.73%, 트라이콤 10.31%, 가비아 12.63%, 나노캠텍 6.87%, 보령제약 12.87%, 인디에프 8.60% 떨어지고 있다.
리먼브라더스가 보유한 지분은 바이오매스코리아 9.24%(563만5011주), 엘림에듀 7.91%(226만4468주), 단성일렉트론 10.89%(352만5156주), 이앤이시스템 9.82%(250만주), 세원셀론텍 9.12%(341만8005주), 트라이콤 12.94%(127만6038주), 가비아 10.30%(68만8814주), 나노캠텍 10.21%(57만5882주), 보령제약 8.80%(25만5084주), 인디에프 6.44%(56만3592주) 등이다.
이들 지분은 대부분 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사채 형태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증권업계에서는 이들 업체들에 대해 리먼브러더스가 파산 신청으로 투자금을 조기 상환할 것으로 예상되며 동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리먼브라더스가 투자했다는 오보로 주가가 급락하자 보도자료를 통해 시장에 알려진 것처럼 리먼브라더스가 전환사채를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리먼브라더스가 오알켐 전환사채 13% 가량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지난 2월 이미 상환했다고 발표하는 등 오보로 인한 주가급락을 진화하기 위해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