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중동에서 고객 인사이트에 기반한 제품인 코란을 읽어주는 '코란TV'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코란 PDP TV(PG35)는 114개 장으로 구성된 코란 경전이 내장돼 있다. 사용자는 바로 원하는 장으로 접속이 가능하며, 리모콘으로 10개까지 원하는 페이지를 북마크하여 편의성을 강화했다.
또한, 생방송 시청 중 놓친 지점부터 언제든지 다시 볼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 축구경기 40편, 영화녹화 30편이 160GB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가 내장돼 있다.
LG전자 PDP사업부장 박종석 부사장은 "독실한 무슬림들은 거의 매일 코란을 읽고 듣는다는 점에 착안한 제품"이라며 "고객 인사이트 기반 지역특화제품 지속출시로 소비자 마음을 읽는 1등 브랜드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LG전자의 가정방문조사에 의하면, 상당수의 무슬림들이 홈씨어터로 코란을 듣고 있으며, 코란을 읽어주는 라디오방송 청취율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이미 중동에서 차량용 '아랍어 네비게이션', '아프리카 부족어 자막 TV' 등 지역특화제품을 출시해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이집트에서는 현지 NGO와 협력, 지역 빈민 1000여가구를 방문해 식료품 및 생필품을 전달하고 이들이 라마단기간을 넉넉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라마단’ 사회공헌 마케팅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