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자인학교, 레드닷 어워드서 14개작품 수상

입력 2008-09-1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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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of Best'를 비롯, PD학과 13건, CD학과 1건으로 역대 최대

삼성디자인학교 SADI(Samsung Art Design Institute)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에서 총 14개 작품이 동시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SADI는 PD(프로덕트 디자인)학과에서 총 13건, CD(커뮤니케이션 디자인)학과에서 1건을 수상, 총 14건이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5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IF,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인정받고 있다.

SADI는 이번 14건 수상을 포함해 3년 간 총 22작품을 수상해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석권했다.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어워드에서 국내 학교가 이러한 성과를 달성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레드닷에서는 PD학과 송명근 외 4명의 학생이 공동으로 작업한 문의 잠금 여부를 알려 주는 열쇠 'Yes, you locked'가 디자인 컨셉 부문에서 'Best of Best'를 차지했고, CD학과 김수정 학생이 기모노 돌(Kimono Doll)이라는 향수 패키지 디자인으로 일반상을 수상했다.

SADI의 이번 수상은 차별화된 수업 방식인 크리틱 수업과 다양한 백그라운드를 가진 학생들의 조화가 이뤄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잠재력과 배경을 가진 인재 확보를 위해 실기와 비실기 전형을 두고, 비실기 전형에서 학업성적 우수자, 외국어 성적우수자, 공모전 수상자 등 6개 분야에서 선발하기 때문에 SADI 전교생의 60% 이상이 공대, 사회인문대 등 디자인이 아닌 다른 전공 학위 소지자들로 구성돼 있다.

이와 함께 교수 1명당 10명 이하의 소수정예로 집중 훈련 시키는 엄격한 크리틱 수업 방식과 디자인 프론티어리즘이란 독특한 SADI만의 디자인 교육 철학도 SADI만의 차별점으로 꼽힌다.

디자인 프론티어리즘은 리서치 중심, 프로세스 협업중심, 경영 전략적 사고를 통한 디자인 개발을 의미하는 것으로 꾸준한 팀 내 토론과 치열한 크리틱을 통해 작품을 만들어 내는 교육 철학이며 훈련법이다.

SADI PD학과 박영춘 교수는 "SADI가 2008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보여준 성과는 디자인 교육기관으로서 상당히 이례적인 것이며 특히 PD학과는 학과 개설 불과 3년 만에 이런 성과를 거둔 것이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며 "SADI만의 차별화된 커리큘럼과 엄격한 크리틱 수업은 SADI학생들의 숨은 잠재력을 밖으로 끌어 내어 국제적인 디자인 경쟁력을 갖춘 강한 디자이너로 길러 내는 데 큰 몫을 하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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