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스윙엔터테인먼트)
디스패치 '엑스원 해체' 보도가 세간의 화두로 떠올랐다. 지극히 비즈니스 차원에서 이뤄진 해체 합의에 멤버들이 목소리를 낼 자리는 없었다.
9일 디스패치는 '엑스원 해체 타임라인' 기사를 통해 지난 6일 있었던 소속사 대표들의 회동 뒷이야기를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총 엑스원 멤버들이 소속된 총 9개 회사 대표들이 CJ ENM 센터에 모여 팀 존속 여부를 놓고 회의를 가졌다. 알려진 대로 이날 회의는 팀을 해체하는 것으로 결론지어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장 논리에 따라 움직이는 국내 가요계 비즈니스의 현주소가 여실없이 드러났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엑스원 해체에 표를 던진 일부 소속사 대표들은 미발표곡 음원 출시, 굿바이 영상 제작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일부 멤버들이 회의 참석을 요청했지만 "아이들을 이 자리에 왜 부르나. 회사가 결정할 부분이다"라고 선을 그은 것으로도 전해졌다.
디스패치가 수면 위로 올린 엑스원 해체 뒷이야기는 멤버 개개인의 의사보다 우선시되는 기획사의 사업 방침을 방증한다. 팬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아이돌들의 이면에서 이들의 행보를 결정짓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현주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