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자 이동윤, 과거 논란 "전부 사실 아냐…멤버들에게 피해 안 갔으면"

입력 2020-01-0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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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퍼스트룩)
(사진제공=퍼스트룩)

그룹 태사자 이동윤이 과거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9일 이동윤 소속사 크리에이티브꽃 측은 "현재 기사에 나온 주 타이틀이 되는 일진, 미국 도피, 뻑치기, 범죄자는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글들에 대해 법적 절차를 통해 강경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동윤이 학창시절 범죄에 연루돼 보호관찰을 받은 뒤 미국으로 출국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이동윤이 중학교 때 일진이었다. 사고를 많이 쳤다. 중학교 때 '빽치기'(핸드백을 가로채는 절도행위의 속어) 하다가 경찰에 잡혀서 몇 개월 살다가 나와서 보호관찰 도중에 미국으로 갔다더라"라고 주장했다.

이 네티즌은 덧붙여 "한창 태사자로 활동할 때는 잘 넘어갔지만 요즘은 시대가 다른데 아무렇지 않게 활동해도 되는 건가"라며 "전과 연예인 활동 못 하게 하는 법안도 발의됐는데 범죄자가 TV에 나오는 건 아닌 것 같다"라고 불쾌감을 나타냈다.

이동윤 역시 소속사를 통해 "그 자리에 제가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기사에 나온 이야기들이 전부 사실은 아니다"라면서 "27년 전 어린 시절 철없이 보낸 저의 잘못이니 하나하나 따지기보다는 그 시간들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 일들에 대해 다시금 후회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런 불미스러운 이야기로 팬분들과 여러분들께 상처를 안겨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 "이것은 저 개인의 일이니, 저로 인해 열심히 잘 살아온 저희 멤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4인조 남성 그룹 태사자는 지난해 11월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3'(슈가맨3)에 출연해 18년 만에 완전체 무대를 선보이며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화보 촬영차 잠시 한국에 머물렀던 이동윤은 지난 7일 다시 미국으로 출국했다.

다음은 이동윤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이동윤입니다

우선 이른 아침부터 저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그 자리에 제가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기사에 나온 이야기들이 전부 사실은 아닙니다.

어디서 부터 말씀을 드려야 하나 많은 고민을 했지만, 27년 전 어린 시절 철없이 보낸 저의 잘못이니 하나하나 따지기 보다는 그 시간들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게 맞다고 생각되어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 일들에 대해 다시금 후회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런 불미스러운 이야기로 팬분들과 여러분들께 상처를 안겨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 드립니다.

그리고 이것은 저 개인의 일이니, 저로 인해 열심히 잘 살아온 저희 멤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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