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물가 상승세 꺾였다

입력 2008-09-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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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 속 석유제품 큰폭 하락

국제유가 및 원자재가격의 급등으로 고공행진을 지속했던 수출입물가의 상승세가 드디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 8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입물가(원화기준)는 전월대비 4.4%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6월 0.3% 하락한 이후 1년2개월 만이다.

또 지난달 수출물가(원화기준)도 전월대비 1.4% 하락해 지난해 10월 1.0% 하락한 이후 10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수입물가가 하락세를 보인 것은 원유와 비철금속제품의 국제시세 하락 등으로 원자재가 8.7%나 급락하고 중간재도 1.8%나 내렸기 때문이다.

우선 원자재는 농림수산품과 광산품 모두 내려 전월대비 8.7% 하락했다. 특히 광산품이 유연탄과 철광석 등이 올랐으나 원유와 액화천연가스, 동광석 등이 내려 9.4%나 대폭 하락했다.

중간재도 원유와 비철금속제품의 국제시세 하락 영향 등으로 석유제품과 비철금속제품이 내려 전월대비 1.8% 하락했다. 국제유가의 하락으로 나프타, 경유, 휘발유, 프로판가스 등 석유제품이 9.4%나 급락했다.

또한 비철금속1차제품도 알루미늄괴와 백금, 동, 금괴 등을 중심으로 한 비철금속제품의 국제시세가 내리면서 5.5%나 하락했다.

한편 수출물가(원화기준)도 석유화학제품과 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제품이 국제유가의 하락과 업체간 경쟁영향 등으로 전월대비 1.4% 하락했다.

특히 석유화학및고무제품이 제트유와 테레프탈산, 방카C유, 나프타 등 석유화학제품 대부분이 내리면서 6.4%나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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