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친환경 철도로 저탄소, 녹색성장 견인”

입력 2008-09-16 15: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내달 'Green Network 녹색경영 ' 비전 선포

코레일이 ‘저탄소, 녹색성장’을 견인 할 비전을 제시한다.

16일 코레일은 환경 친화적이고 에너지효율이 높은 철도의 역할 증대를 통해 국가경쟁력 강화 및 철도산업 발전을 담은 ‘Green Network 녹생경영 비전’을 이르면 내달 초 선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경호 사장은 “ 유럽연합 등 선진국들은 이미 환경과 에너지, 수송효율을 중시하며 철도위주의 교통정책으로 전환하고 있다”며“우리나라도 장래 국가적 사회적 비용 감소를 위해서는 철도투자를 단순한 SOC가 아니라 환경ㆍ에너지ㆍ복지 차원으로 확대하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철도를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 달성을 위해 ▲ 친환경 디자인 적용(Eco-Design) ▲친환경적 운영 (Eco-Operation) ▲ 친환경 투자확대(Eco-Invest) 등 3대 전략과제를 선정하고, 관련기관과 협력해 각 과제별 중장기사업에 오는 2015년까지 총 37조6000여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각 과제별 중장기사업에는 ▲ LNG등 대체에너지 철도차량 개발 ▲ 철도차량 경량화 및 친환경차량 도입 ▲ 전철화 투자확대 ▲ 타교통과의 연계환승 시스템 강화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코레일은 우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기기관차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오는 2015년까지 총 550량으로 늘려, 전철화 된 노선에 전량 투입해 에너지 비용을 줄일 계획이다.

디젤기관차 1대를 전기기관차로 대체할 경우 에너지 효율은 20~30%가량 증대되고, 1대당 연간 290억 원의 동력비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코레일은 또 오는 2020년 실용화를 목표로 LNG와 축전지 등 대체에너지를 이용한 하이브리드 철도차량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코레일은 이 같은 투자를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인 에너지 비용 및 이산화탄소 배출 비용을 오는 2015년까지 약 23조3000억 원 가량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철도 여객의 수송거리 당 에너지소비량은 63.5 kcal/인km로, 자가용 승용차 에너지소비 원단위 532.1kcal/인km에 비해 8.4배나 낮으며, 화물의 경우 철도가 화물차량에 비해 무려 14.2배나 에너지효율이 높다.

이는 도로에 집중돼 있는 수송 분담을 철도가 담당한다면 현재 국가적 해결과제로 떠오른 에너지 비용 및 이산화탄소 배출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 코레일 연구원의 '철도 수송 분담률 변화에 따른 에너지 비용 절감 및 이산화탄소배출 저감 효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현재 철도의 여객(수도권전철 및 지하철 포함)과 화물의 수송 분담률은 각각 11.3%와 10.5%에 이르고 있으며, 이를 각각 1%만 늘려도 국내총생산(GDP)의 0.7%인 연간 약 6천억 원의 에너지 비용과 이산화탄소 배출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현재의 여객과 화물의 철도 수송 분담률을 각각 선진국 수준인 35%로 높일 경우, 에너지 비용과 이산화탄소배출 비용을 연간 약 14조 원 가량 절감되는 것으로 추산됐다.

코레일 연구원 정인수 원장은 “유럽연합 국가 등 선진국들은 이미 철도를 경제개발과 지역통합, 사회통합, 환경보호의 수단으로 인식하고 철도의 점진적 수송 분담률 제고에 힘쓰고 있다”며“우리나라도 철도를 중심으로 한 교통부문의 합리적인 조정을 통해 고비용 저효율 교통수송체계를 시급히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186,000
    • -3.62%
    • 이더리움
    • 4,223,000
    • -5.84%
    • 비트코인 캐시
    • 463,700
    • -5.5%
    • 리플
    • 606
    • -4.27%
    • 솔라나
    • 191,600
    • +0.1%
    • 에이다
    • 497
    • -7.79%
    • 이오스
    • 682
    • -7.59%
    • 트론
    • 180
    • -1.1%
    • 스텔라루멘
    • 120
    • -5.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150
    • -8.07%
    • 체인링크
    • 17,560
    • -5.79%
    • 샌드박스
    • 401
    • -2.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