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종합상황실에서 근무자들이 전국 물동량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사진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13일부터 31일까지 설 명절 대비 특별수송 기간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이번 설 명절 물동량이 평소보다 15%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현장 자동화, 안전시설 점검 등에 나섰다.
먼저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전국 택배 터미널에 ‘휠소터’ 설치를 완료했다. 휠소터란 택배 상품에 부착된 송장의 바코드를 ITS(Intelligent Scanner)로 빠르게 인식한 후 컨베이어벨트 곳곳에 설치한 소형 바퀴(휠)를 통해 택배 상자를 배송지역별로 자동 분류하는 장비다.
이를 통해 택배 기사가 눈으로 직접 주소를 확인하는 번거로움을 덜게 됐으며, 하루 물량을 2~3번 나눠 배송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아졌다.
아울러 터미널과 택배 차량 등 시설과 장비를 철저히 정비해 작업장과 작업자들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안전사고 제로화에 힘쓸 예정이다.
본사에는 비상상황실을 설치해 전국의 물동량 흐름을 모니터링하고 배송지원 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정시 배송을 위한 준비를 한다. 콜센터 상담원 등 필요 인력도 20%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연휴가 끝난 이후에도 택배 물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므로 특정 일시에 사용해야 하는 상품은 충분한 여유를 두고 주문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