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국내 ‘원인 불명 폐렴’ 증상자, 우한 폐렴과 무관

입력 2020-01-1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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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검사서 음성

▲8일 경기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검역 당국 관계자가 열화상 감지 카메라로 중국발 여객선 입국자들의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뉴시스)
▲8일 경기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검역 당국 관계자가 열화상 감지 카메라로 중국발 여객선 입국자들의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뉴시스)
원인 불명 폐렴 증상으로 격리 치료를 받던 중국인 환자의 병증이 ‘우한 폐렴’과 무관한 것으로 판명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허베이성 우한시를 방문한 후 원인 불명 폐렴 증상을 보였던 환자에게 ‘판 코로나바이러스(Pan-Coronavirus)’ 검사를 시행한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11일 발표했다. 지난달 13~17일 우한을 방문한 이 환자는 한국 입국 후 폐렴 증상을 보여 격리 치료를 받았다.

판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이 환자의 병증은 우한 폐렴과 무관하다고 결론 났다. 우한 폐렴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코로나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판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는 모든 유형의 코로나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는 검사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환자를 퇴원시키고 접촉자 모니터링도 끝내기로 했다.

중국 현지의 폐렴 사태도 3일 이후 추가 환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다만 중국 관영 CCTV는 60대 남성 한 명이 우한 폐렴에 따른 심정지로 9일 숨졌다고 11일 보도했다. 우한 폐렴 유행이 확인된 후 첫 사망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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