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숙의예산’ 올해 총 6000억 규모 추진…2021년 1조 원 확대

입력 2020-01-12 12: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서울시)
(출처=서울시)

서울시가 시민참여예산을 확대‧발전시킨 ‘시민숙의예산’을 올해 총 6000억 원 규모로 추진한다. 지난해 2000억 원 규모로 시범편성한 데 이어 규모를 3배 확대한 것이다.

12일 서울시는 “‘시민숙의예산’은 서울시가 예산편성 과정에 시민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2012년 500억 원 규모로 시작한 ‘시민참여예산’의 규모와 범위를 확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이 신규 사업을 제안ㆍ심사ㆍ선정해 예산을 편성하는 ‘제안형’과 기존 사업에 대해 집중 숙의ㆍ공론을 통해 예산을 설계하는 ‘숙의형’ 두 가지를 포함한다.

서울시는 일상의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시민 권한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7월 합의제 행정기관인 ‘서울민주주의위원회’를 출범하고, 시민숙의예산 총 2000억 원(제안형 700억 원, 숙의형 1300억 원)규모로 시범 시행했다. 예산 과정에 더욱 주도적인 시민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시민숙의예산 종합계획’도 수립했다.

서울시는 2021년엔 시민숙의예산을 서울시 모든 정책 사업을 대상으로 1조 원 규모(제안형 700억 원, 숙의형 9300억 원)로 더욱 확대해 2022년 예산에 편성, 혁신적 시민 참여모델로 정착시켜 나간다는 목표다.

올해 시민숙의예산은 ‘숙의형’ 5300억 원 규모, ‘제안형’ 700억 원 규모로 각각 추진된다. 올 한해 추진 과정을 거쳐 내년도 예산에 편성한다.

오관영 서울민주주의위원회 위원장은 “서울시 예산에 대한 편성 권한을 시민과 나눠 시민이 실제 필요로 하는 곳에 예산이 사용되는 재정민주주의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더 많은 시민이 더 깊게 참여하는 시민숙의예산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여 더 많은 시민의 참여를 보장하고, 다양한 시민이 숙의ㆍ공론할 수 있는 혁신적 시민참여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483,000
    • +1%
    • 이더리움
    • 4,890,000
    • +4.49%
    • 비트코인 캐시
    • 719,500
    • +4.88%
    • 리플
    • 2,008
    • +4.37%
    • 솔라나
    • 332,100
    • +2.85%
    • 에이다
    • 1,397
    • +7.54%
    • 이오스
    • 1,119
    • +1.08%
    • 트론
    • 280
    • +4.48%
    • 스텔라루멘
    • 698
    • +9.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900
    • +1.9%
    • 체인링크
    • 25,120
    • +3.37%
    • 샌드박스
    • 858
    • -2.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