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연합뉴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4ㆍ15 총선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여권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고 대변인은 민주당의 출마 요청을 받고 최근까지도 고심을 거듭한 끝에 최종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대변인은 14일 열리는 '신년기자회견'까지 마무리하고 15일께와대 대변인직을 내려놓을 것으로 전해진다. 신년기자회견은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진행하는 방식이지만 고 대변인도 보조 진행자로 참여하게 된다.
후임은 당분간 한정우 부대변인이 대행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아울러 이번에 신설한 디지털 혁신 비서관 등 일부 인선을 함께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은 고 대변인을 이번 총선 출마 후보군에 넣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지역구인 경기 고양 정,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지역구인 서울 광진 을, 경기 의정부 등 여러 지역에서 여론조사를 진행하며 여론의 동향을 파악해보고 있다.
그러나 아직 영입 인재들의 지역구 및 비례대표 배치도 확정되지 않은 만큼, 고 대변인의 출마지를 벌써 정할 수는 없다는 게 당의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