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설 연휴 전 '협력사 납품대금' 1조 원 조기 지급

입력 2020-01-13 08:42 수정 2020-01-13 09: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온누리상품권 118억 원 구매, 2ㆍ3차 협력사까지 수혜 유도

현대자동차그룹이 설을 앞두고 납품대금 조기 지급과 온누리 상품권 구매를 통해 상생 활동에 나선다.

13일 현대차그룹은 설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73억 원을 예정일보다 앞당겨 설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온누리 상품권 약 117억9000만 원을 구매해 설 연휴 전 그룹사 임직원에게 지급한다. 설맞이 임직원 사회봉사 주간동안 소외이웃 및 결연시설 등을 대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조기 지급 효과 2ㆍ3차 협력사까지 확산 유도=조기 지급은 계열사 전반에 걸쳐 추진한다.

이번 현대차그룹의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차는 물론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위아 등 6개 회사에 부품과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3000여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협력사들은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23일 일찍 대금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명절을 앞두고 납품대급을 조기 지급함으로써 협력사들이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자금 소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더해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들도 설 이전에 2ㆍ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대금 조기 지급의 효과가 확산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등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으며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각 1조1295억 원, 1조 4181억 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가장 많은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며, “이 자금이 2, 3차 협력사들에도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해 협력사 임직원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누리상품권 구매 통한 내수 활성화 기대=현대차그룹은 전통시장 활성화 등 내수 진작을 위해 설 연휴 전 온누리상품권 약 117억9000만 원을 구매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각 127억5000만 원, 257억3000만 원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한 바 있다.

이번 설에도 약 1만4800여 개 우리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임직원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임직원들이 국산 농산물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해 농가 소득 증대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매년 민족 최고의 명절인 설 및 추석 연휴 기간 전후를 임직원 사회봉사 주간으로 정하고 그룹 임직원들이 소외이웃 및 사회복지단체를 방문해 생필품과 명절 음식, 온누리상품권 등을 전달하는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이달 13일(월)부터 23일(목)까지 약 2주간 현대차그룹 16개 계열사 임직원들이 결연시설과 소외이웃을 방문해 명절 선물 및 생필품 전달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495,000
    • -3.04%
    • 이더리움
    • 4,665,000
    • -3.81%
    • 비트코인 캐시
    • 690,000
    • -2.13%
    • 리플
    • 1,983
    • -1.59%
    • 솔라나
    • 323,900
    • -2.82%
    • 에이다
    • 1,343
    • -2.4%
    • 이오스
    • 1,112
    • -2.03%
    • 트론
    • 272
    • -1.81%
    • 스텔라루멘
    • 635
    • -9.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900
    • -3.01%
    • 체인링크
    • 24,320
    • -2.41%
    • 샌드박스
    • 869
    • -12.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