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윈도7’ 지원 종료 눈앞…XP 이후 6년만

입력 2020-01-1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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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PC 운영체제(OS) 윈도7에 대한 기술지원을 종료한다. 윈도우 OS 기술지원 종료는 지난 2014년 XP 지원종료 이후 6년만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MS는 오는 14일부터 윈도7에 대한 기술 지원을 중단한다. 기술 지원 중단 이후에서 해당 OS를 사용할 수는 있지만 업데이트가 중단되기 때문에 새로 발생하는 해킹 등에 취약해진다.

보안업계에서는 윈도7 기술 지원 종료와 함께 해킹위협에 취약해지는 만큼 OS를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윈도7 기술 종료 이후 치밀하고 정교한 해킹 공격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큰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다. 특히 OS버전 업그레이드는 랜섬웨어 등 각종 사이버위협과 침해 등으로부터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예방책이라고 설명한다.

다만 현재 국내에서는 윈도7의 점유율이 적지 않다.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달 PC 운영체제 점유율 조사 결과 윈도7 이용자는 21.9%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년 전 윈도XP 기술지원 종료 당시에는 전 세계 XP 점유율 17.17%를 기록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부터 윈도7 기술 지원 종료를 공지하고 무료 업데이트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그러면서 윈도7 다음 버전인 윈도10 사용을 유도해왔다.

윈도7 기술 지원 종료로 인해 윈도10으로 업그레이드 한다면 문제점은 또 있다. 저사양 CP의 경우 CPU의 성능이 뒤떨어져 시스템 요구사항을 충족하지 못할 수도 있다. 특히 윈도10 이상 제품과의 애플리케이션이 호환되는지 여부도 확인해 봐야 한다 .

공공기관 PC 단체 업그레이드도 필요하다. 현재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윈도7을 사용하고 있는 PC는 총 309만대 가량에 달한다. 정부는 이 중 대부분을 윈도10 등 상위버전 OS로 교체할 계획이다. 일부는 교체하지않고 테스트 용으로 사용하거나 호환성을 확인한 이후 교체할 예정이다 .

업계 한 관계자는 “윈도7 기술 지원이 종료되면 최대한 빨리 상위버전 OS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을 추천한다”라며 “업그레이드 미시행으로 인해 사이버공격과 해킹 등 많은 피해를 입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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