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태 금융위 사무처장 “리먼 파산등 불안심리 해소계기”

입력 2008-09-1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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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태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17일 “서브프라임 사태는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으며 리먼브러더스 파산 등으로 단기 투자심리는 악화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불안 심리를 해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임 처장은 이날 SBS라디오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미국 금융당국이 베어스턴스 사태 때와 달리 리먼브러더스와 메릴린치에 대해서는 직접 구제금융을 하지 않고 시장에 의한 구조조정 방식을 택한 점도 시장을 안정화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출”이라고 분석했다.

또 “국내금융시장이 대만, 중국 등 주변국가에 비해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지만 이는 우리경제의 여러강점과 잠재력을 잊은게 아닌가 생각된다”며 “외환보유고와 기업이익창출능력은 변함없고, 금융회사 재무구조도 견실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증권사들이 리먼브러더스와 체결했던 주식워런트증권(ELW)은 국내증권사와 장외옵션계약으로 상계되고, 주가연계증권(ELS)도 리먼 본사의 변제 계획에 따라 일부 회수 가능하며 특히 어떤 경우에도 개인투자자들의 피해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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