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청소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연휴 기간 시민 불편이 없도록 설날 전ㆍ중ㆍ후로 나눠 자치구별 생활폐기물 수거 대책 시행 및 민ㆍ관 합동 대청소를 할 계획이다.
설 연휴 전인 20일부터 23일까지는 주요 도심지역과 골목길을 대상으로 공무원, 환경미화원, 주민 등 5만여 명이 참여하는 일제 대청소를 한다.
서울시는 “연휴 기간 중 서울시 자원회수시설 및 수도권매립지 반입일과 자치구 환경미화원 휴무로 인해 자치구마다 쓰레기 배출가능일이 다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우선 연휴 첫날인 24일은 동작구만 쓰레기 배출이 가능하고, 설날인 25일은 모든 자치구의 수거가 중지된다.
26일은 종로ㆍ성동ㆍ동대문ㆍ중랑ㆍ성북ㆍ강북ㆍ도봉ㆍ은평ㆍ양천ㆍ강서ㆍ구로ㆍ금천ㆍ영등포ㆍ관악ㆍ송파ㆍ강동구 등 16개 구에서 배출이 가능하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은 동작구를 제외한 서울시 전 자치구가 배출할 수 있다.
설 연휴 기간에는 서울시와 자치구에 총 26개의 청소 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청소 순찰기동반 연인원 488명이 청소 민원 등 시민불편사항에 대해 신속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또한, 연휴 기간 중 자치구 환경미화원 1만2176명이 특별 근무를 해 주요지역 가로청소 및 청소 민원을 처리하고 연휴 중 배출된 생활폐기물을 수거한다.
설 연휴 직후인 28일부터는 자치구별 청소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연휴 기간 중 밀린 쓰레기를 일제 수거해 처리하고, 자치구 여건에 따라 주민이 참여해 설날 마무리 청소를 병행 시행한다.
권선조 서울시 생활환경과장은 “서울시는 설 연휴 기간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쓰레기 수거 등 청소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