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버스정류장 도로가 갑자기 '푹' 내려앉아…6명 사망·16명 부상·4명 실종

입력 2020-01-1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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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중국경제망 영상 캡처)
(출처=중국경제망 영상 캡처)

13일 오후(현지시간) 중국 칭하이(靑海)성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도로가 갑자기 '푹' 내려앉아 20여명이 숨지거나 다치고 실종됐다.

중국중앙(CC)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6분께 칭하이성 시닝시의 한 버스정류장 인근 도로가 내려앉았다.

CCTV 카메라에 담긴 사고 영상에 따르면 혼잡한 퇴근 시간대 버스 1대가 정류장에 멈춰서고, 버스를 타고내리려는 사람들로 버스 주변이 붐볐다.

이때 갑자기 지면이 내려앉으면서 버스 앞부분이 땅속으로 기울었고, 버스를 타려고 도로에 있던 사람들도 함께 땅속으로 떨어졌다.

특히 가로등마저 구덩이로 넘어지면서 연기와 함께 불꽃이 일었고, 땅속 수도관이 파열돼 물이 쏟아지는 장면도 담겼다.

시닝시 당국은 14일 오전 9시 30분 기준 6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했으며, 4명은 실종됐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대체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안정적인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시닝시 당국은 사망자에 대한 신원 확인을 진행하는 한편, 실종자에 대한 구조와 수색 작업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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