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사, 임협 한 달 만에 재개…설 연휴 전 타결 공감

입력 2020-01-14 18: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5일 오전 실무교섭, 16일 본교섭 진행

▲현대중공업 노사가 14일 울산 본사에서 2018년 임금협상 교섭을 재개했다.  (사진제공=현대중공업 노조)
▲현대중공업 노사가 14일 울산 본사에서 2018년 임금협상 교섭을 재개했다. (사진제공=현대중공업 노조)

새로 출범한 현대중공업 노조가 오늘 사 측과 지난해 중단된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에 나섰지만 견해 차를 좁히지 못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사는 이날 오후 울산 본사에서 36번째 교섭을 열었다.

지난해 12월 10일 사측이 처음으로 제시한 임금 안을 노조가 거부하면서 교섭이 중단된 이후 한 달여 만이다.

교섭 중단 이후 노조 집행부 선거가 진행돼 이번 교섭은 새 집행부가 맡게 됐다.

양 측은 금속노조 김용화 수석부위원장과 지부의 이용우 수석부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3시간 가까이 이견을 조율했으나 큰 진전을 이루지는 못했다.

다만 양측은 조합원과 회사 경영 등을 위해 교섭을 조속히 마무리하자는 데 공감하고 설 연휴 전 타결을 위해 교섭을 이어가기로 했다.

노사 양측은 현재 안고 있는 노사 쟁점인 법인분할, 임금인상, 징계자 등에 대한 차이점과 서로의 의견과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회사 법인분할 반대 파업과 투쟁 등에 지속 참여한 조합원 1400여 명 징계 문제 등 쟁점이 여전히 존재해서다.

법인분할 이후 불명확하게 승계되고 있는 단체협약을 명확히 하는 과정에서 조합원 범위 등을 두고 다툴 여지도 있다.

노조는 지난해 7월 대의원대회에서 조합원 범위를 과장급(기장급)으로 확대했으나 회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차후 교섭은 15일 오전 실무교섭, 16일 본교섭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뒤늦게 알려진 '아빠' 정우성…아들 친모 문가비는 누구?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257,000
    • +0.09%
    • 이더리움
    • 4,672,000
    • -1.6%
    • 비트코인 캐시
    • 714,000
    • +0.63%
    • 리플
    • 2,010
    • -2.71%
    • 솔라나
    • 352,100
    • -0.98%
    • 에이다
    • 1,428
    • -5.12%
    • 이오스
    • 1,186
    • +10.94%
    • 트론
    • 290
    • -2.03%
    • 스텔라루멘
    • 774
    • +10.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650
    • -0.82%
    • 체인링크
    • 25,100
    • +1.87%
    • 샌드박스
    • 992
    • +6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