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가스 과잉 공급에 실적 둔화 전망 ‘목표가↓’-신한금융

입력 2020-01-1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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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5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올해 가스 판매량은 공급계약 물량을 초과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소폭 밑돌 것”이라며 “가스전 실적 부진과 무역부문의 일부 충당금 반영 등이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가스전 판매량은 일평균 5.7억 cf로 4개 분기 연속 공급계약 물량인 일평균 5억 cf를 초과할 것”이라며 “다만 1~10월 가스 판매량은 연 환산 계약물량을 충족했다. 11~12월 가스 매출은 Take or Pay 조항에 따라 과거 계약물량을 채우지 못해 선수금으로 인식됐던 것이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스 가격은 2015~2017년 유가가 반영된다. 지난해 4분기에 가스 가격에 반영되어야 할 두바이 유가는 배럴당 62달러로 추정되지만, 당시 유가 평균이 46달러 내외였던 점을 고려하면 일시적인 가스 판매 평균가격 하락이 예상된다”며 “공급계약의 연 환산 물량이 판매되는 올 1분기부터 3분기에는 정상적인 가스 가격으로 판매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유가 하향 안정화, 내년 가스판매량 정상 수준으로 하향 회귀, 2023년 이후 가스전의 투자비 회수 금액 감소 등의 우려가 존재한다”면서도 “그러나 지난해 12월에 시추한 A3 광구의 결과가 2~3월에 발표될 수 있다. 가스 발견 성공 시 해상 플랫폼, 파이프라인 등 기존 인프라 이용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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