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상승 전망...무역분쟁ㆍ통화정책 변수”-하이투자

입력 2020-01-1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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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국고채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김상훈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중순에 접어들면서 금리 방향성에 대한 논쟁이 뜨거운데 이란발 지정하적 리스크 고조로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지는 듯했지만 금리가 재차 상승 중”이라며 “일부 연초효과로 1분기 금리는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연초효과는 회사채 스프레드 축소에 100% 적용될 뿐 국고채 금리는 오히려 상승 마감한 경우가 1차례 더 많았다”며 “연초효과와 국고채 간 뚜렷한 상관관계는 찾을 수 없는데 국고채의 경우 1월에 강세를 기록했을 대 60%의 확률로 추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0년 이후 11차례 반등한 국면 중 9개월 이상 상승세가 지속된 경우는 6차례 존재했다”며 “2014~15년 한 차례 국면을 제외하고 선행지수 저점 이후 9개월 간 국고채 금리는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회복 국면에 적용하면 국고 3년과 10년 금리는 각각 1.44~1.51%, 1.83~1.90%로 추정한다”며 “다만 무역분쟁과 저물가 환경이 해소되지 않는 한 지난 5차례 빅사이클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짚었다.

또 “1월에는 전월 대비 국고채 순매수 규모를 축소한 경우가, 2월에는 확대한 경우가 많았다”며 “투자주체별로는 1월에 운용사, 2월에 외국인 순매수 확대 경향이 높았고 2월 들어 포지션 변동은 보험과 기관이 가장 컸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국고채 금리는 확률적으로 1월에는 상승하고 2월에는 하락하는 패턴인데, 주요 경제지표 개선세를 고려할 때 1분기는 상승 압력에 노출될 것”이라며 “전망 리스크 요인은 △무역분쟁 △미국의 가파른 경기둔화로 인한 연준의 추가 완화정책”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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