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전경 (사진=뉴시스)
청와대는 "16일부터 2월까지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 부처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업무보고의 기본 성격은 2020년 확실한 변화를 위해 국민 체감 성과를 다짐하는 내용으로 계획됐다.
청와대는 "업무보고 방식으로 국민들께 약속하는 자리가 될 것이고, 각 부처 공동 슬로건도 ‘확실한 변화, 대한민국 2020’으로 정했다"면서 "정부 부처를 주제별로 묶어서 업무보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16일에는 과기정통신부와 방통위가 업무보고를 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과 AI를 주제로 보고할 예정이며, 이후 강한 국방, 체감 복지, 공정 정의, 일자리, 문화 관광, 혁신 성장, 안전 안심, 외교 통일을 주제로 업무보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장소는 정부 부처나 정책 현장 등 상황과 주제에 따라서 정해질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업무보고 내용의 의미는 대통령께서 전 부처를 대상으로 신년 업무보고를 직접 주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첫 해인 2017년 8월 핵심정책토의를 위주로 2~3개 유관 부처를 9개 그룹으로 나눠 업무보고를 진행한 바 있다. 이후 2018년 12월 대통령 주재로 신임 장관이 있는 부처의 업무보고를 받은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