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본부 지원 인력 감축…영업 현장 강화 나서

입력 2020-01-15 21: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결제 단계 축소로 의사결정 속도 높여

롯데쇼핑이 본부 조직을 축소하고 영업 현장을 강화하는 조직 개편에 나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최근 현장 강화와 결재 체계 축소 등을 기본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400여 명 수준인 지원 인력 중 최대 30%까지 영업 인력 등으로 전환하는 내용이 골자다.

먼저 각 사업부 조직을 법인 차원의 헤드쿼터(HQ)으로 통합 운영한다. HQ는 기획전략본부, 경영지원 부문, 준법지원 부문, 경영개선 부문 등 기존 백화점 사업부 조직과 인력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백화점 사업부 업무를 지원하면서 롯데쇼핑 법인의 백화점, 마트, 슈퍼, 롭스, e커머스 사업부 간 시너지 강화 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각 사업부 조직은 영업에만 전념하도록 방향을 잡았다. 이를 위해 기존 각 사업부 스태프 조직 인력 가운데 약 30%가 주요 영업점으로 전진 배치된다.

또한, 기존의 ‘팀-부문-본부’ 조직 체계를 ‘팀-본부’, ‘팀-부문’으로 축소해 의사 결정 속도를 높인다. 마케팅본부와 디지털전략본부는 폐지하고 마케팅부문, 디자인실, 엘롯데부문, 프리미엄몰부문, 디지털사업부문은 백화점 사업부장 직속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각 부서 업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과제별 전담 조직도 신설한다. 롯데백화점 브랜드 관리를 위한 브랜드 전략팀과 고객경험가치 구현을 위한 조직도 신설한다. 아울러 차별화된 오프라인 공간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디자인실 공간디자인팀을 MD 전략 부문으로 통합 운영한다. 롯데쇼핑 측은 “신속한 업무가 가능하도록 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이날 옛 사장단회의인 2020년 상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 행사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개최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그룹 임원진들은 주요 이슈와 전략을 논의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 폭설로 도로 통제…북악산로ㆍ감청동길ㆍ인왕산길ㆍ감사원길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727,000
    • -0.75%
    • 이더리움
    • 4,655,000
    • -2.23%
    • 비트코인 캐시
    • 689,500
    • +0.44%
    • 리플
    • 1,957
    • -0.81%
    • 솔라나
    • 323,100
    • -1.19%
    • 에이다
    • 1,344
    • +2.21%
    • 이오스
    • 1,117
    • +0.09%
    • 트론
    • 272
    • -0.37%
    • 스텔라루멘
    • 614
    • -8.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200
    • -1.28%
    • 체인링크
    • 24,270
    • +0.33%
    • 샌드박스
    • 858
    • -12.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