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이투데이DB)
고용노동부는 설 연휴 전후(1월 17일~2월 3일) 기간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노사 합동 자율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비상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
설 연휴 전후는 생산 설비와 공사 등이 멈추거나 다시 시작되면서 산업재해의 위험이 커지는 시기로 사업장의 안전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건설 현장의 경우 연휴 기간에 공사가 중지되는 것을 만회하기 위해 무리하게 공사를 강행할 우려가 커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고용부는 대형 사고의 위험이 큰 건설 현장 및 조선·화학·철강업 등 5415개소의 노사가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안전 점검을 실시한 후 자율적으로 개선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또 해당 사업장의 안전 점검 조치 결과를 제출 받아 사업장의 안전보건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자율 안전 점검이 어려운 사업장의 경우 지방고용노동관서 및 안전보건공단에 신청하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위험 상황 신고실(1588-3088) 설치 등 24시간 신고 체제를 운영해 연휴 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처한다.
고용부 관계자는 “연휴 직전 들뜬 분위기로 인해 안전 보건 의식이 느슨해져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며 "노사가 합동으로 사업장에 대한 안전 점검과 자율 개선을 해 산재 예방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